남경필 "빅데이터 위험 관리할 국제적 거버넌스 필요"
2015-10-14 한영민기자
빅포럼에는 빅데이터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토머스 데이븐포트 미국 밥슨대학 교수와 필립 유 칭화대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원장, 로스 영 구글 디렉터, 비제이 라하반 렉시스넥시스 부회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남경필 지사는 '빅브라더의 공포를 없애자'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빅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려면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와 공포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가 가진 1천8종의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빅데이터를 단계적으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빅데이터 오픈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플랫폼은 내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오픈 플랫폼과 함께 빅데이터 실험을 위한 랩(Lab) 신설 방안도 밝히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남 지사와 함께 기조연설을 한 데이븐포트 교수는 빅데이터가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것을 넘어 의사결정 자체가 급속히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