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55년 자리 지킨 인천역에 복합역사 건립 추진
내년 2월 수인선 연결 이용객 증가 대비
2015-11-17 인천/ 정원근기자
경인전철 종점인 인천역을 대체할 새로운 복합역사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사전 절차인 주민 공람도 16일 시작했다. 입지규제 최소구역은 주거.상업.녹지지역 등 각 용도에 맞는 건축물만 지을 수 있도록 한 도시관리 제도에 예외를 둬, 여러 기능이 한꺼번에 들어설 수 있도록 특별히 지정한 구역을 말한다.
시는 인천역 일원 2만4693㎡ 일대가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탓에 숙박.업무.판매시설을 둘 수 없어 민간사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수인선 송도역∼인천역 7.4km 구간이 내년 2월 개통되면, 하루 평균 인천역 이용객이 8400명에서 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복합역사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기존 역사(驛舍)를 보존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는 기존 역을 보존해야 한다는 문화시민단체의 여론을 수렴해 원칙적으로는 보존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최종 보존.철거 여부는 사업 추진 방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