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속출'강남 유명 무면허 문신 업자 감옥행
2016-01-19 박창복기자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직원까지 고용해 강남구 도곡동 오피스텔에서 눈썹과 입술, 아이라인 등 문신 시술을 해왔다.
김씨는 20년 넘게 문신 시술을 해오며 나름 이 분야에서 유명한 권위자로 불렸고, 강북이나 경기도에서까지 시술받으러 올 정도로 꽤 유명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시술 후 의사만 처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인 항바이러스제를 손님들에게 내어준 혐의도 받았다. 김씨는 시술비로 10만∼40만원을 받았고 이를 계좌이체나 현금으로만 받아 경찰 추적을 피하려 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11일 김씨를 현행범 체포해 13일 구속했다. 검거 당시에도 업장에는 손님 3∼4명이 시술을 받으려고 대기 중이었다. 경찰은 김씨 계좌 분석 결과 그가 작년 2∼12월에만 70여명에게서 2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