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여름철 호우·태풍 등 풍수해 대비 완료
13개반 90여명 수방대책본부 구성 … 256여억원 투입해 하수관로·빗물받이 등 정비 마무리
2020-05-18 박창복기자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구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 15일 13개반 90여명으로 구성된 수방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풍수해 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는 신속대응을 위해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룡마을 등 취약지역인 350가구에 돌봄 공무원 37명을 지정했으며, 지하주택 280세대에는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했다. 또 예산 256여억원을 투입해 침수방지용 하수관로 140km 준설, 노후 불량 하수관로 연장 9178m 개량, 빗물받이 3만6000곳 정비를 마무리했다.
한편, 침수방지시설이 필요한 가구는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과(☎02-3423-6595)로 신청하면 수중펌프·물막이판을 무료 설치할 수 있다.
송병석 치수과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풍수해를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도 하수관, 옹벽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