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품질 쌀 지원사업 공모 21억원 확보

2020-08-03     고흥/ 구자형기자
전남 고흥군은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에서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유치했다.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에서 2021년~2022년(2개년)까지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벼 가공시설 현대화 및 건조ㆍ저장 시설 확충으로 고흥 쌀의 생산 유통 거점별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벼 생산-건조-보관-가공-유통 등 일원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흥양농협 조성문 조합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해 조곡 벼 9200톤을 수매, 쌀 가공 판매 8700톤, 14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벼 보관ㆍ건조 시설이 확충된 만큼 내년에는 1만 톤 이상 수매가 가능해졌다" 말했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해 서울 등 대도시에 오프라인 친환경 쌀 학교급식(30개교→50개교) 공급 확대와 홈 쇼핑 등 온라인 판매망 구축에 힘이 실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정현 군 경제유통과장은 “벼 수확기 홍수 출하로 인한 수매 지연과 장거리 운반으로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관창고 부족에 따른 야적으로 쌀 미질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흥양농협 애로사항을 반영, 대도시 학교급식 납품 위원회 현장 평가 시 시설노후화로 인한 평가미달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미곡종합처리장(RPC) 집진시설개보수 사업 450백만원(국비 180, 지방비 180, 자부담 90)과 리모델링(개보수)사업 1940백만원(군비 300, 자부담 1640)을 지원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흥/ 구자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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