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충돌 막자" 투명방음벽에 필름 부착

경기자원봉사센터, 하남 미사지구 200m 구간서 개선작업

2020-11-14     하남/ 도윤석기자

경기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하남시 미사지구 일대 투명방음벽에 조류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했다.

14일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하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하남시 미사중학교 인근 투명방음벽 200여m 구간에서 방음벽 개선작업을 벌였다.

투명 방음벽에 가로 5㎝, 세로 5㎝ 간격으로 점이 찍혀 있는 조류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했다.

봉사자들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이의 방음벽에는 내주 중 장비를 동원해 추가로 조류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할 계획이다.

이 작업은 지난 1년간 이곳에서 210여 마리의 조류가 투명방음벽에 부딪혀 죽었다는 한 자원봉사자의 조류충돌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것이다.

권석필 도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무의미한 조류의 죽음을 막아 생태계 교란도 줄고 새들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하남/ 도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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