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18년 외국인 500만 유치"

2016-01-29     춘천/ 이승희기자

 강원도가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500만 명으로 잡았다.
 지난해 강원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50만 명(추정치)인 것을 고려하면 기적에 가까운 수치다. 최문순 도지사도 27일 강원도의회 제25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016년도 첫 개회에 즈음한 신년연설에서 “강원도청 소속 봅슬레이 원윤종 선수가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평창올림픽을 향해 기적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우리가 모두 기적을 일으켜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2018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5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다”라고 역설했다.
 도는 ‘중국인 한국 관광의 해’인 올해가 목표 달성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은 물론 동남아, 일본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외국인 관광객 유치 6대 전략상품은 고품격 트레킹·골프, 단체 인센티브, 가족단위 웰빙 테마여행, 양양공항 웰니스, 나 홀로 여행, 청소년·시니어 문화교류이다.
 특히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이어지는 한국 방문의 해를 활용해 공략 대상을 전통시장인 중화권 등을 넘어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화·드라마 촬영지 등을 연계한 한류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최근 증가하는 축제장 개별 관광객을 위해서는 도내 18개 시·군과 힘을 모아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270만 명이다.
 도 관계자는 28일 “쉽지 않은 목표지만, 세계가 강원도를 주목할 2018년까지 전력을 다해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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