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구의역 일대 KT부지 개발 공사추진 본격화
구청 신청사부지 기부채납 받아…관리처분인가ㆍ착공신고 완료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구의역 일대 KT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사업이 2월중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구의역 일대 자양1재정비촉진사업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의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착공신고 처리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광진구에서 이루어지는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으로, 7만 8147㎡(약 2만 3640평) 부지에 광진구신청사를 비롯 공동주택 1363세대, 업무빌딩, 숙박시설(호텔),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공동주택은 일반분양 631세대, 민간임대 432세대, SH행복주택 3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관리처분을 통해 관리청인 광진구가 신청사 부지(5,684㎡)를 직접 기부 채납 받기로 했다.
광진구는 2017년부터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에 지하5층~지상18층 규모의 구청, 구의회, 보건소가 통합된 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에 앞서 광진구는 지난 달 사업시행자인 NCP(KT자회사)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자양1 재정비 촉진구역 내 업무시설에 KT 우수 계열사를유치해 지역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판매시설, 호텔, 문화·집회시설, 공사 현장 등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광진구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여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 내 별도의 식당 설치를 하지 않고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공사 소모품 구입 시 광진구 내 업체와 우선 계약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구의역 일대가 전국 최초의 공공 업무공간과 주거 및 문화·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첨단업무복합단지로 개발되어 지역발전의 선도적 중심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새로운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풍부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우리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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