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모음ZIP] 연말정산편 - 홈택스 말고 '손택스'를 아시나요

2021-01-17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이 시작됐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지난 1월15일부터 매일 오전 6시부터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똑소리나는 연말정산을 위한 간단한 꿀팁을 시리즈로 알아본다.


국세청 홈택스 애플리케이션 '손택스'가 올해 PC 수준으로 대폭 확대됐다. [손택스 캡쳐]

"내손안의 홈택스, 손택스"

국세청 모바일 홈택스 애플리케이션 '손택스'가 올해 PC 수준으로 대폭 확대됐다.

2019년 212종에서 1년여 만에 705종으로 대폭 확대돼 모바일로 신고할 수 있는 국세는 부가세 등 정기신고 세목 3종에서 11종으로 늘었고, 신고 후 수정·경정청구와 기한 후 신고 기능이 추가됐다.

양도·증여·소비·원천·종부·교육·인지·주세 등은 모든 납세자가 모바일에서도 신고가능하며 부가가치·종합소득·증권거래세는 일부 납세자를 제외하고 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로 근로소득자가 연말정산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회사는 모바일에서도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작성·수정·제출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모바일에서도 챗봇상담 서비스가 제공돼 신속한 상담이 가능하다.

손택스의 민원 서비스도 65종에서 317종으로 늘어 각종 발급과 이의·불복 제기 등 민원 업무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다.

문자나 카카오톡의 모바일 고지와 아이폰 안면인증도 도입됐으며 상반기 중 상속세 신고에 이어 8월에는 법인세 중간예납 서비스도 손택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현재 PC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민간 인증서(카카오톡, 페이코, KB국민은행, 통신 3사 PASS, 삼성 PASS)로도 자료를 조회하거나 부양가족의 자료제공 동의 신청·취소를 할 수 있지만 손택스를 이용할 수 없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금융인증서), 행정전자서명(GPKI), 교육기관전자서명(EPKI)은 PC와 모바일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보안 공동 모듈을 배포하면 하반기에는 손택스에서 민간인증서(카카오톡, 페이코, KB국민은행, 통신 3사 PASS, 삼성 PASS)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더 간소화됐다"

올해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는 의료비 자료 중 실손의료보험 보험금과 신용카드(현금영수증)로 결제한 안경구입비, 공공임대주택사업자에게 지급한 월세액,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부금 자료가 추가됐다.

영수증 발급기관의 추가·수정 자료를 반영한 확정자료는 20일부터 제공된다.

공제항목이지만 사업자에게 자료 제출 의무가 없거나 자료 제출 의무기관이 제출하지 않아서 조회되지 않는 자료는 근로자가 영수증 발급기관에서 직접 증명자료를 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보청기, 장애인 보장구, 현금 결제한 안경 구입비, 취학 전 학원비 등이다.

단, 의료비 자료가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면 17일까지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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