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천원 여객선' 내달부터 운행…932개 구간 도입

2021-07-31     남악/ 권상용기자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천원 여객선'을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이날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부터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전산 발권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1천원 단일 요금제를 시행한다.

도내 1320개의 여객선 운항구간 중 섬 주민 이용이 가장 많은 932개 전체 생활 구간에 대해 시행하며 운임비는 8340원 미만이다.

932개 생활 구간은 지난해 말 기준 섬 주민 누적 이용객 198만 1000명 중 75%에 해당하는 154만 9000명이 이용한 구간이다.

섬 주민 5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거문도·홍도 등 8340원 이상 388개 구간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 등을 통해 도내 전 구간에 걸쳐 1000원 여객선 단일요금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정기 도 해양수산국장은 "섬을 지키며 사는 주민의 해상이동권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며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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