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김도읍 정책위의장 사퇴

김기현 "저부터 쇄신 앞장"

2022-01-03     서정익기자
왼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3일 당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남탓할 일 아니고 내 탓이라 생각하고 원내대표인 저부터 쇄신에 앞장서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저부터 먼저 공동선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완전히 쇄신해서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새출발하는 각오를 다져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하게 우리 마음 속에 새겨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당 지도부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내지도부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의총에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참석하며, 윤 후보와 이 대표는 불참한다. 의총에서는 선대위 개편을 비롯한 위기 타개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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