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공공버스 기사, 새해 승객 안전운행 작은 소망 

배선기 기사 “어려운 시기 본인 직분 충실도 지역사회 봉사”

2022-01-06     여주/ 김연일기자
지난 2016년 15년 무사고운전자 인증.

경기 여주시 하동 출신의 배선기(48) 공공버스 기사는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자신의 소망이 승객들의 안전을 우선하는 ‘안전 운전’이라며 지난 20여년간 안전 운전에 많은 도움을 준 승객과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와 새해 지역사회의 안녕을 기원했다.

배 기사는 여주에서 청주 간 시외버스 노선이 구조조정 되면서 현재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공공버스 성격의 이천 동원대학교에서 광주와 성남 모란시장을 거쳐 서울 삼성동을 순환하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노선버스 앞 배선기 기사

올해 버스운전 21년 경력으로 지난 2001년 서울에서 마을버스 운전을 시작으로 고향인 여주에서 지역사회 및 주민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수원 여주간 노선을 10여년 이상 운행 등 여주를 기점으로 다양한 노선의 운행 과정에서 많은 승객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배 기사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항상 승객 안전운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 기사는 본분인 버스 운행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직업을 겸한 지역사회 봉사에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여주시 모법운전자회원으로 10여년간 학생 등하교, 출·퇴근시 시내교차로 교통정리, 각종 축제 및 행사 등 자원해 교통봉사를 했다.

현재도 강원교통방송 여주지역 통신원으로 지역사회 교통봉사를 이어 가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경기도지사 표창, 2016년 경찰청장 교통성실장, 여주시장 표창 2회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지난 여름 학교앞 교통봉사 기념촬영.

21년 경력의 베테랑 배 기사는 "이 직업에 항상 감사하는 긍정 마인드를 갖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무사고 운전자로 오늘날까지 자신이 무사고 안전운행을 지속한 것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의 말을 다시 한번 전했다.

또 "천직인 버스 기사로서의 안전운행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그동안 베풀어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코로나19 등 사회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는 것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로 생각하고 각종 교통 사고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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