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중단없는 재난 대응...기능연속성계획 수립
외부 전문기관 용역으로 4개월 간 진행 기능영향분석, 핵심기능 식별, 위험요소 분석, 소요자원 산정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자연·사회재난 등 광범위한 위기 상황에서 기관의 핵심기능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기능연속성계획을 수립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기능영향분석 및 핵심기능 식별, 위험요소 분석 및 소요자원 산정, 기능연속성 전략수립 순으로 총 4개월여간 진행할 예정이다.
기능영향분석은 구청 기능 중단이 발생했을 때 기간에 따른 파급 영향, 허용 한계를 분석, 핵심기능을 식별하고 기능 수행에 필요한 자원을 살피는 활동이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구청 핵심기능을 20개 내외로 선정하게 되는데, 구는 재난대응 및 복구, 주민행정관리, 복지증진, 생활환경시설 관리, 지역 공공질서 유지 등 지자체 5대 필수사무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위험요소 분석은 구 핵심기능 중단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재난 상황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지진 등으로 인한 구청사 붕괴, 시설 운영 중단 등을 가정, 핵심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대체인력, 대체업무공간, 필요 장비·설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충무계획과 연계된 대체업무공간 조성 방안, 시행 중인 재택근무시스템을 함께 점검한다.
아울러 비상조직체계 구성 및 업무부여, 통상 업무체계 복귀절차·기준 마련 등을 통해 재난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상황을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사회안전지수 전국 1위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기능연속성계획을 통해 지자체 핵심기능 중단, 축소를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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