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남강·도심 하천, 시민 힐링공간 '탈바꿈'
도동지역 남강둔치 자전거·보행도로 준공···조경·파크골프장 등 설치 도동 샛강변 82억 투입 물·경관조명·사람 어우러지는 휴식공간 변신 영천강 물초울교 100m 설치·접이식 보행교 따스하리교 개통
경남 진주 남강 등 주요 도심 하천변이 시민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한다.
시는 지난해 남강 둔치에 친수공간 조성, 산책로 정비 등을 시작으로 도심 하천변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특히 상평동~초장동 간 남강둔치 조성, 자전거도로 신설, 운동시설 설치, 도동 샛강 환경정비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혁신도시 영천강에는 물초울교, 따스하리교를 준공해 단절된 하천을 횡단하며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아울러 도심 주요 하천에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해 시민의 건강, 휴양 및 정서 함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동지역 남강둔치, 자전거길·운동시설 갖춰
도동지역인 상대, 하대, 상평동 등 진주 동부지역의 남강 하천변 주민편의 시설이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해 시민들의 친수시설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시는 동서부지역 간 균형적 수혜를 위해 상평동~초장동 구간 남강둔치 정비를 위해 올 4월까지 68억 원을 투입해 진양교에서 장흥교에 이르는 남강둔치 구간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자전거 및 보행도로 개설, 휴게 쉼터, 보행교, 다목적광장 등을 설치해 시민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이달 준공을 목표로 조경, 운동기구, 파크골프장 등을 설치해 힐링공간, 운동시설 등의 친자연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 도동샛강, 정원형 친수공간으로 재탄생
시는 상평동 학생실내체육관에서 하대동 상평배수장 구간의 도동 샛강을 새로운 생활밀착형 친수 정원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82억 원을 투입, 1단계 사업으로 오염된 퇴적토 4560㎥를 제거하고 샛강 생태복원을 위한 하천 유지용수 공급시설과 하상보호공 설치를 완료했다.
이어 2021년 5월 2단계 사업에 착공해 도로구조 개선, 친수시설, 조형물 등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 영천강 둘레길 이어주는 ‘물초울교’ 완공
시는 남강의 젖줄인 충무공동 영천강변 일대에 대해 둔치 산책로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징검다리 설치 및 보행로 정비와 함께 야간경관조명 등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금산면 갈전천~충무공동 영천강을 연결하는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 교량 물초울교를 설치하여 단절된 지역을 연결했다.
시는 물초울교 설치를 위해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길이 36m, 너비 5.5m 규모의 교량과 길이 100m의 보행데크를 만들어 자연친화적으로 영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영천강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 영천강의 접이식 보행교 ‘따스하리교’준공
시는 지난 1월 충무공동 LH10단지와 무지개 초등학교를 연결하는 접이식 보행교 따스하리교를 개통했다.
영천강 따스하리교는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너비 3.5m, 연장 74m 규모의 스윙교 형태로 조성돼 영천강을 중심으로 양분된 주민생활권을 이어주며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와 휴식의 공간이 융합된 테마형 친수공간이자 여가 장소,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코로나시대에 시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고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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