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이행자 관악구청장 예비후보 "청년들과 지역경제 살릴 것"

‘관악이여 청년하라’ 청년 골목으로 지역경제 원동력 삼을 것 ‘청년 돌봄’…1인가구 행복센터‧집수리‧간병인‧커뮤니티 지원 등

2022-04-04     홍상수기자
이행자 서울 관악구청장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행자 전 의원 사무실 제공]

이행자 전 서울시의원(49‧국민의힘)이 최근 6‧1지방선거에서 서울 관악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제5대 관악구의원, 제8·9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했고 국민의당 중앙당 대변인, 바른미래당 사무부총장을 지냈다. 2016년과 국회의원 선거와 2018년 구청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으로 영입돼 20대 대통령선거에서 관악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활약했다.

이행자 전 의원은 “20대 대선에서 관악구는 국민의 힘이 5%로 졌지만 과거 선거와 비교했을 때 매우 선전한 결과”라며 “관악구 출신 토박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 전 의원은 제8·9대 서울시의원 당시 교통위원회와 교육위원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14년 서울시가 경전철 난곡선․서부선 그리고 오는 5월 개통하는 신림선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려고 했을 때 ‘경전철 조속추진특별위원회’ 결성해 압박하는 등 문제해결에 앞장섰다. 당시 민주당 의원임에도 박원순 전 시장의 시정을 강도 높게 비판해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당적을 옮긴데 대해 “한번 떠난 당에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며 “패권화된 여당에 실망해서 야권에 들어가 교체를 위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합류한 것은 이준석 대표 등 30대 청년정치인이 늘고 여성 지도부가 구성되는 등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을 떠나, 관악구 발전을 위해선 줄곧 일관된 목소리를 내왔다”며 “결국 어떻게 바꿀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정당을 바꿨다고 소신을 버린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행자 전 의원의 구청장 예비후보 슬로건은 ‘관악이여, 청년하라’다. 이 전 의원은 “관악구는 청년인구가 44%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그러나 청년을 위한 예산은 전체의 0.19%밖에 되지 않아 거의 맛보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이 관악구에서 일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이야기 거리를 만드는 정책을 펴겠다”며 “청년가게 거리를 조성해 쉬고 먹고 머무는 골목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지원책으로 ▲시설관리공단 청년우선채용 ▲청년 1인가구 행복센터 운영 ▲집수리, 간병인, 커뮤니티 지원 등 ‘청년 복지’를 약속했다.

또한 ▲공용주차장 및 민간공유주차장 확대 ‘주차 천국’ 조성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SOC 사회복지 시설 확대 ▲난곡선과 서부선, 서부선의 연장선 추진 등 교통 환경 개선 ▲신림선 역세권 활성화 ▲국공립과 민간어린이집이 하나된 공유어린이집 ▲키움센터 확충 등을 공약했다.

이 전 의원은 “발로 뛰는 구청장, 관악의 퀀텀 점프를 이루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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