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산불, 축구장 약 730배 탔다...낙엽 태우다 발생한 듯

2022-04-11     양구/ 오경민기자
양구 산불 / 연합뉴스

강원 양구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대응 3단계로 격상됐다.

1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피해 규모가 커지자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산불 대응을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공중진화대 33명과 특수진화대 58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4명 등 145명의 진화대를 투입했다.

산림 당국이 전날 산불 현장을 정밀 측량한 결과 화선과 피해 면적은 각각 13.5㎞와 521㏊(521만㎡)에 달했다. 피해면적은 축구장 면적(0.714㏊) 약 730배에 이른다.

화재 현장 인근 주민 50여 명은 인근 복지회관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산불은 주민이 낙엽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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