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1위에 올라

2022-05-07     한송이 기자
4일 서울 노원구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 1500m 준준결승전에 출전한 심석희(서울시청,파란색 헬멧)가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국대 소속 김건희가 1위를 기록했다.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1차 대회에서 김건희(단국대)가 여자부 1위에 올랐다.

김건희는 지난 5일 서울 노원구 태릉 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총점 69점으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해 선발전 종합 점수 50점을 획득했다.

전날 열린 여자 1,500m와 500m에서 1위를 한 그는 이날 1,000m 8위, 3,000m 슈퍼 파이널에선 9위를 기록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은 1, 2차에 나뉘어 열린다.

선수들은 각 선발전에서 500m, 1,000m, 1,500m와 3,000m 슈퍼파이널 등 4개 종목을 치르고, 순위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가 결정된다.

1차 대회에서 남녀 각 상위 24위 안에 들어야 2차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김건희의 뒤를 이어 여자부에선 김길리(서현고·56점), 심석희(서울시청·54점)가 2, 3위를 차지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계주 은메달을 따낸 이유빈(연세대·27점)과 서휘민(고려대·24점)은 각각 6, 7위로 2차 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남자부에선 이동현(의정부광동고)이 60점으로 1차 대회 1위를 기록했다.

박지원(서울시청·50점)이 2위, 장성우(고려대·47점)가 3위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장혁은 10위(9점),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은 16위(1점)에 그쳤다.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각 24명의 선수는 7∼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여자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과 남자부 이준서(한국체대)는 2022-2023시즌 국가대표로 자동선발 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활약한 황대헌(강원도청)과 곽윤기(고양시청)는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과 부상으로 선발전을 기권했다.

여자부 김아랑(고양시청)도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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