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추진…구민 안전 최우선

9월 말까지, 종합상황실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2022-05-25     이신우기자
자양사거리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구청장권한대행 엄의식)는 구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종합 대책’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폭염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폭염주의보‧경보 등 특보 발령 시 4개반 10명으로 이루어진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폭염 피해에 따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올해는 중대재해법이 신설됨에 따라 폭염 시 야외 근로자 보호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근로자 대상 열사병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아이스 조끼와 아이스 목걸이 등 냉방물품 지원을 검토 중이다. 또한 휴게시간 및 휴게장소를 확보해 열사병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 구는 고온을 완화하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시스템인 쿨링포그를 구의공원 2기, 아차산 생태공원 1기, 광진 숲나루 1개 등 4기 운영한다. 도심 열섬화를 해소하기 위해 5~10월까지 도로 물청소도 실시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 32곳과 스마트 그늘막의 기능은 살리고 설치면적을 대폭 줄인 마을버스 IoT 그늘 쉼터를 마을버스정류장 14곳에 설치한다. 이 밖에도 횡단보도 인근 또는 교통섬에 파라솔 모양의 고정형 그늘막 85개소를 포함하여 총 131개소 그늘막을 운영중이다.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폐지수집 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도 강화한다. 동별 담당 방문 간호사를 배치해 동 복지플래너와 함께 건강관리를 해줄 계획이다.

저소득 독거어르신 및 노인일자리 대상자에게 쿨스카프, 쿨타울 등 냉방물품을 지원하고, 폭염으로 냉방용품이 필요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가구에게는 가구별로 선풍기 1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화양동주민센터에서는 취약계층 250명에게 폭염예방물품으로 우양산을 배부할 계획이다.

경로당과 주민센터, 복지 시설 등 100개소에 어르신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3시간 연장 운영을 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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