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환경부 폐현수막 재활용 전국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

보조금 4000만원 획득 폐현수막・장바구니・다용도 마대 자루로 재활용

2022-05-30     홍상수기자
강북구청사 전경.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올해 환경부에서 주관한 ‘폐현수막 재활용사업계획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0대 대선 이후 대량 발생한 폐인쇄물과 폐현수막의 재활용을 위해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5월 2~6일간 홍보와 활용지속성 등에 관해 평가했다. 강북구는 최우수를 차지, 4000만원의 보조금을 획득했다. 

구는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장바구니와 다용도 마대 자루로 만들어 재활용해 왔다. 장바구니는 2019년부터 전통시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3250개의 장바구니와 2000개의 마대를 제작해 전통시장, 새마을부녀회 및 동 주민센터 등에 홍보용으로 제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000개의 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를 제작해, 4.19혁명 국민문화제 행사에 참여한 구민에게 홍보용으로 제공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박겸수 구청장은 “올해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6월 지방선거로 인해 폐현수막이 다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폐현수막을 다양한 형태로 재활용해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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