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농산물 종합가공교육센터 조성
2016-03-16 하동/ 임흥섭기자
하동군은 지역 농산물의 가공기술 확산과 농업벤처 창업지원 등을 통한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교육센터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산물 종합가공교육센터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군비 등 25억원을 들여 적량면 동산리 농업기술센터 지역농업개발시설 내 지상 2층 연면적 1000㎡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는 HACCP(햅썹) 기준에 맞춰 시설과 기계설비를 구축해 1층은 위생전실·전처리실 등 식품가공을 위한 준비공간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식품제조시설로 조성되고 2층은 각종 농산물 가공기술 교육, 농업벤처 창업 지원 등을 하는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중으로 종합가공교육센터 설치 기본조사 용역을 수행한 후 가공품목에 맞는 가공장비 구축을 포함한 공정설계에 들어가 6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1년간 진행한 뒤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10월 개소할 계획이다.
첨단 가공장비와 위생설비를 갖춘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경제적 이유로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들의 사업장이자 가공기술을 배우고 마케팅 능력도 배양하는 지역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초기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센터 설치에 앞서 일반 농업인에게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많은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전 설명회를 갖는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종합가공교육센터는 농산물 가공품목의 다양화와 품질 경쟁력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많큼 관심 있는 농업인과 단체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