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때이른 폭염에 주민 피해 최소화 전력
9월말까지 폭염 대책기간 운영
경남 의령군이 예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군에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폭염은 지난해보다 10일이나 먼저 찾아왔다.
이에 의령군은 폭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3개반 5개부서 23명으로 폭염대응 T/F팀을 구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TF팀은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예찰활동반으로 나눠 역할을 수행중이다. 총괄상황반은 폭염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건강관리지원반은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사업과 노인복지지원 등을 담당한다. 예찰활동반은 농축산재해와 공사장 안전관리, 도로 살수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와 횡단보도 그늘막을 대폭 늘려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실내 무더위쉼터는 167곳을 운영하며 횡단보도 그늘막은 스마트 그늘막을 포함해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서 매일 2회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대비 문자도 발송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폭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지난 8일은 군에 첫 폭염경보가 발령돼 고령의 어르신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곡면 대신마을 무더위쉼터를 찾은 오 군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 군수는 “군은 7월, 8월 여름 두 달 경로당 냉방비를 십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을 위한 지원을 점차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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