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매진
농산물 온라인 시장 판로 개척 원예산업 발전 5개년 계획 수립 공수의사 동원 구제역백신 지원
경남 진주시가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전략으로 부강한 진주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시는 농식품 소비시장이 전자상거래 기반으로 이전되는 흐름에 맞춰 온라인 매장을 개설한다.
시는 지역농산물을 전국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과 연계한 통합마케팅을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진주드림 쇼핑몰 구축계획을 세우고 올해 3월부터 쇼핑몰 입점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내달 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쇼핑몰을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형식적 쇼핑몰 개설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운영과 조기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과 연계한 온라인 통합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울역 등 주요 지역에서 시 농특산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경기 수원시의 2022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전남 여수시의 여수 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 등에서 진주시 농특산물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 시는 농산물 생산·유통 변화와 중앙부처 유통정책 개편 방향에 따른 시 원예산업 발전계획(2023~2027년)을 수립한다.
시는 지난 4월 원예산업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시 담당자와 농협 직원 등 원예산업 주체들과 협력·협의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달 중 용역업체와 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전략 품목으로 재배면적이 많 딸기, 파프리카, 애호박, 풋고추, 꽈리고추, 홍고추를 우선 선정하고 지역농협 직원 등 원예산업 주체들과 협의를 거쳐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시의 생산유통 혁신조직인 진주시농협조합공동법인을 혁신조직 2형에서 1형으로 전환 신청해 농가 생산분 전량을 출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전략 품목 생산유통조직을 꾸준히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에서 누락된 개체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구제역 백신을 수시 접종하고 있다. 총 사업비 5억200만원을 들여 소, 돼지, 염소에 대해 연 2회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하반기 일제 접종은 오는 11월에 할 계획이다.
시는 자체 접종이 어려운 농가에 대해 시에서 위촉한 공수의사 10명을 동원해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다. 대부분 방목 사육하는 염소는 진주시염소협회 소속 회원으로 포획단을 구성하는 등 포획인력을 지원해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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