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임전국위, '비상상황' 규정

2022-08-06     박문수 기자
사진제공/국제뉴스

국민의힘인 본격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해 당력을 집중시켰다.

국민의힘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비대위 출범을 위한 현재의 상황을 '비상상황'이라고 규정하는 등 전국위원회의 개최를 알렸다.

상임 전국위에서 비상상황 규정과 당대표 직무대행에게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을 부여한 당헌 개정안에 대해 의결안을 전국위에 올렸다.

반면 조해진·하태경 의원이 제출한 당헌 개정안은 부결됐다.

서병수 상임 전국위의장은 이준석 대표의 대응을 염두한 듯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구성되면 최고위와 지도부가 해산된다"는 조항을 언급한 뒤 "자의적 해석이 라니라 당헌당규에 못 박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9일 개최되는 전국위도 현재 당내 상황은 비대위라는 흐름이 크기 때문에 비대위를 출범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 선출하기까지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상임전국위 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비대위는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등 당정을 안정화 시키는데 비대위 출범의 최대 목적이 될 것이다.

결국은 국민의힘의 선택은 국민과 당원 그리고 윤석열 정부를 위한 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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