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통신실 폭파테러 을지연습 실제훈련 전개
유관기관 150여명 참여
경북 구미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실시된 을지연습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9일 을지연습에 대한 각오와 분야별 연습계획을 사전 점검하는 ‘준비사항보고회 및 통합방위협의회의’를 시작으로 연습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을지연습 1일차인 22일에는 전시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직원 비상소집훈련’과 ‘전시 직제편성 및 전시창설 기구 훈련’, ‘행정기관 소산훈련’ 등 을지사태 선포에 대응하는 훈련을 했으며 2일차에는 ‘전시예산 편성 및 전비운용 계획’을 주제로 전시 또는 국가비상사태시 즉각적인 전시 지방재정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각 부서 간에 심도 있는 토의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을지연습 2~3일차인 23일과 24일 밤 11시에는 을지연습장인 전시 종합상황실에서 비상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모든 전등을 소등하고 촛불을 이용해 불을 밝힌 후 전쟁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가족들에게 마지막 절박한 심정을 글로 표현하는 체험을 함으로써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3일차에는 ‘구미시청 통신시설 적 특작부대 테러’ 상황을 가정해 12개기관 150여명이 참여, 유기적인 협조와 신속한 대처로 사태수습을 위한 실전 훈련이 시청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테러발생 신고와 상황전파 초기대응 훈련, 특히 적 특작부대원 섬멸을 위한 제50보병사단 군 특공대원이 헬기로 하강, 인질을 구출하고 진압하는 과정은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실전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훈련을 참관한 2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을지 훈련의 하이라이트로 평가 받았다.
[전국매일신문] 구미/ 류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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