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공사장서 철근 더미 추락···60대 노동자 사망

2022-09-05     김포/ 방만수기자 
김포경찰서 전경.

경기 김포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철근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7분께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한 배수펌프장 증설 공사 현장의 25t 크레인에서 1.5t짜리로 추정되는 철근 더미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해당 크레인의 신호수 역할을 하던 A(63)씨가 철근 더미에 깔려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사결과 공사현장 지하 1층에 있던 A씨는 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붐대가 부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사고 현장의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사실을 파악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하기로 했다.

고용청 관계자는 "해당 공사는 김포시청이 발주했으나 시청은 단순 발주처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일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포/ 방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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