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282억 규모 제2회 추경 편성…민생경제·도시개발 ‘중점’
정책사업비 70억 원 중 55%, 광진사랑상품권 100억 원 추가발행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운 민생경제에 대한 상황 대응과 구 도시발전을 위해 28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추가 세입 예산 264억 원과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확보된 18억 원을 재원이다.
구는 정책사업비 70억 원 중 55%에 해당하는 38억 원가량을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 대책 사업비와 도시발전을 위한 역점 추진사업에 투입했다.
추경예산안은 ▲광진사랑상품권 100억 원 규모 추가발행 등 2개 민생경제 대책사업(20억 7000만 원) ▲구 도시개발 전환점을 위한 2040 광진플랜 수립 등 8개 역점사업 추진(17억 2000만 원) ▲ 방범 CCTV 설치 등 구민 의견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광진구민 소통예산’ 시범 시행 4개 사업(4억 4000만 원) ▲기타 사업비(9억 6000만 원) ▲30개 국시비 보조사업(17억 7000만 원)으로 구성됐다.
민생경제 대책으로 소상공인 무이자 특별융자를 지원하기 위한 신용보증재단 출연금으로 1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융자금 규모를 120억 원가량 추가 확대한다.
100억 원 규모의 광진사랑상품권을 전액 구비로 추가발행하고 구매액의 10%를 할인함에 따라 구매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구는 국시비 포함 40억 원 규모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필요한 1억 8000만 원을 편성, 중곡동 지역에 봉제산업 소공인을 위한 종합지원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세한 봉제업체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비를 기정예산 8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을 추가 편성해 1억 원으로 구비를 확충하고, 시비 공모사업비 3억 원을 추가 확보해 4억 원 규모로 작업 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한다.
민선8기 구 도시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을 추진하고자 예산을 투입한다.
관련 예산을 보면 ▲광진구 도시계획 전면 재정비를 위한 ‘2040 광진플랜’ 수립(7억 원) ▲‘노후 공공체육시설 정비’ 및 ‘학교운동장 정비 지원’ 등(6억 8000만 원) ▲구민, 전문가 등과 함께 지역 현안을 소통하고 광진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광진발전소통위원회’ 운영(1천 700만 원) ▲‘AI 및 IoT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방문 건강관리’ 사업비(2억 3000만 원 중 구비부담분 8000만 원) 등 총 8개 사업에 17억 2000만 원이다.
구민 의견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광진구민 소통예산’으로 ‘방범 CCTV 설치’, ‘홍련봉 공원 내 시설물 안전강화 공사’ 등 4개 사업에 4억 4000만 원을 편성, 구민의 안전을 위한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
이밖에도 7개 신규 사업에 3억 5000만 원, 기타 10개의 부족 사업비 6억 1000만 원, 30개 국시비 보조사업에 17억 7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번 2022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제255회 광진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4일 최종 확정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민생경제 대책과 구 도시발전 추진등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편성됐다”면서 “또한, 광진구민 소통예산 시범 편성을 통해 구민 의견을 예산에도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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