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랑숲어린이도서관,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국무총리상 수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 제공과 천 권 읽기 사업 독서운동 확산

2022-10-13     이신우기자
2022년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공공도서관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중랑숲어린이도서관 관계자들이 국무총리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중랑숲어린이도서관이 2022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20년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은 이후 두 번째다.

구에 따르면 중랑숲어린이도서관은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한 도서관 경영, 각 기관과 연계한 지역 독서생태계 조성, 이용자 중심의 정보서비스 강화, ‘취학 전 천 권 읽기’, 초등 천 권 읽기와 같은 생애주기별 독서운동 전개 등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네트워크 형성으로 독서 환경을 조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표 특화 사업인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취학 전 5~7세의 아동이 3년간 매일 1권씩 1천 권의 도서를 읽는 독서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현재 중랑구 미취학 아동 기준 누적 8514명이 참여해 262명이 달성했다.

또 취학 전 천 권 읽기를 확대한 ‘초등 천 권 읽기-하루독서’는 지역 내 19개 초등학교와 연계해 매일 읽기와 질적 독서를 강조한 독서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현재 지역 초등생 1만 7977명이 참여하고 있다.

유경애 중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항상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시는 지역주민들과 유관기관이 있었기에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이번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계속해서 지역 주민들께 폭넓은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랑숲어린이도서관은 중랑구가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에 위탁해 운영하는 어린이 특화 구립도서관이다. ▲생애별 재능기부 독서프로그램 ▲유튜브 제작 프로그램 ▲독서캠프 ▲부모교육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구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 대표 도서관 중 한 곳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구는 2018년부터 ‘책 읽는 중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 읽는 도시”라며 “지역 내 유일한 어린이도서관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중랑숲어린이도서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