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배준영 의원, 외교부 장관에 영종국제도시 ‘재외동포청 유치’ 건의
“영종국제도시, 최적의 입지...최선의 노력 다할 것”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최근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장관을 만나 영종국제도시에 ‘재외동포청 유치’를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중 하나로 재외동포의 권익신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별·분야별·세대별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재외동포기본법’ 제정과 ‘재외동포청’ 설치 적극 지원 내용을 반영했다.
또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통해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 기능을 이관하고 재외동포재단의 사업기능을 통합, 외교부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할 것을 발표했다.
배 의원은 박진 장관에게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결의문과 재외동포 지도자 대상 설문조사 등에 따르면, 재외동포들은 재외동포청이 수도권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며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해 있고, 외교부 청사가 있는 서울과도 인접한 지역”이며 “750만 재외동포들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현재 조성 중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재외동포청이 입주하기 최적의 장소”라며 “인천지방해양수산청도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회원사가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재외상공인과 모국의 교류협력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박 장관은 “영종국제도시는 재외동포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내려 업무를 보고 서울 등 도심권으로 진입하기 편리한 장소”라며 “전달한 건의문과 자료들을 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면담을 마친 뒤, 배 의원은 “현재 재외동포 업무를 관계부처와 제주에 있는 재외동포재단 등에서 분산 수행중으로, 원스톱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전담기구 설치가 꼭 필요하다”며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과 영종국제도시 유치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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