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쌀 ‘어사진미’ 미국 입맛 사로잡는다

매월 40t씩 1년간 서부지역 수출 예정

2022-11-16     횡성/ 김강태기자
횡성군청사 [횡성군 제공]

강원 횡성군은 16일 횡성어사품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선적식을 갖고 횡성쌀 ‘어사진미’를 미국 시장에 본격 수출한다.

선적되는 물량은 20t 규모로 향후 매월 40t씩 1년간 미국 서부지역으로 총 480t이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9월 군과 군가공식품수출협의회에서 LA 한인축제 기간 농·수산 엑스포에 참여해 바이어 상담 및 시장조사 결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횡성농협과 관내 농·식품 가공 수출업체인 청아굿푸드가 함께 추진한 결과다.

계약 규모는 현재 계약이 확정된 물량 480t과 추가 물량 300t이 협의 중에 있으며 최종적으로 많게는 1000t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관내 쌀 소비 촉진을 통해 쌀 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6년 캐나다에 4t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미국에 40t을 수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는 미국 현지의 쌀 작황 부진과 미국 달러화의 강세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대규모 계약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명기 군수는 “이번 수출은 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미국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쌀을 포함한 다양한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횡성/ 김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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