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내년도 예산 1조 870억원 편성…구의회 제출
민선8기 첫 예산안…전년 대비 760억원 증액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안전환경 조성 등 4대 분야 중점 투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내년도 예산안 1조 870억원을 편성해 최근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선8기 첫 예산인 이번 예산안은 ‘내일의 중심 변화의 은평’을 본격 실현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력,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사회적약자와의 동행,살기좋은 안전환경 조성 등 4대 핵심과제에 집중 투자한다.
편성 내역을 보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37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주로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운영, 사회적경제 자립지원 및 박람회 개최, 소상공인 점포 디자인 지원과 라이브커머스 사업으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중소상공인의 자생능력을 강화하는 데 투입된다.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에는 779억원을 투자한다.종합스포츠타운 운영,역촌동 행정복지타운, 불광2동 복합청사건립,등기소부지 복합문화시설 건립, 증산복합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계속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는 6333억원을 편성했다.지원금액과 대상을 확대한 영아수당(부모급여),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 가사서비스, 영유아 마음건강 돌봄시스템 구축,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 공공형 실내놀이터 설치가 주요 사업이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목표로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취지다.
구는 ‘살기좋은 안전환경 조성’에는 715억원을 투입해 도시안전 종합시설, 스마트 방범용 CCTV·보안등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및 4차로 등 바닥신호등 설치,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통한 시설물 설치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선도적으로 대처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내년 예산은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가용한 세입을 최대한 반영 했다”며 “집행하는 정책이 구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