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도 본예산 1조9709억 편성
일반회계 1조5294억·특별회계 4415억원 등 올해 대비 9.5% 증가 KAI 회전익비행센터 착공·원도심 활성화 등 '부강진주 시즌2' 역점
경남 진주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1조9709억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대비 9.5%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1조5294억 원, 특별회계 4415억 원 등이다.
분야별 예산 편성액 및 주요 역점사업은 지역경제 및 원도심 활성화 분야 850억 원, 농업 분야 994억 원을 편성했다.
가산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될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부지를 매입하고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토공작업과 관로 매설공사가 한창인 정촌 항공산단은 산업용지 분양과 함께 기업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개소를 앞둔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상평산단 혁신 문화센터, 창업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경쟁력과 창업기업의 활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출산 돌봄 교육 지원 분야에 2305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부터 50만 원의 임신축하금을 지원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산모 신생아의 건강관리 서비스와 같은 임신 난임 시책의 본인 부담금을 확대 지원해 출산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예체능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유아체능단을 새로 창설하고 두메실 농업테마파크에는 어울림동산을, 성북동 옛 영남백화점이 깨끗이 정비된 자리에는 아동 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등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시립도서관과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청소년 대상 코딩교육도 8주 과정으로 추진한다.
복지 보건 분야는 4256억 원으로 어르신 일자리사업, 독거노인을 위한 AI 장치 설치, 경증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을 위한 하모 모형의 인공지능 돌봄 로봇 50대 보급, 평거동에 고령자 복지주택 준공, 문산읍에 홍락원 운영 등에 사용한다.
SOC 건설과 인프라 고도화에 1629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 6월 착공한 여객자동차 터미널 개발사업과 경남도 농업기술원 이전과 함께 추진 중인 초전 신도심 개발사업, 2단계 사업인 봉안시설과 지하주차장 신축공사를 시작할 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장재 장흥과 진성 중촌 재해 위험지구를 꼼꼼하게 정비해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 연말 완전 개통을 앞둔 평거10호 광장에서 여중오거리, 경상대에서 내동, 말티고개에서 장재 간 도로 개설에 박차를 가해 교통정체 제로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선학산 터널과 제2금산교 건설을 위한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돌입하고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추가 조성을 위해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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