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체육회장 선거 정원호-나득수-임동수-송수봉 4파전

233명 선거인단 대상 21일까지 9일간 선거운동... "부천시체육회 발전, 변화 이끌겠다" 한 목소리

2022-12-14     오세광 기자

민선2기 경기 부천시체육회장 선거가 정원호-나득수-임동수- 송수봉 후보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민선2기 부천시체육회 회장에 출마하는 후보들. 왼쪽으로부터 정원호, 나득수, 임동수, 송수봉 후보.[부천시 선관위 제공]

14일 부천시체육회와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과 12일 후보 등록 결과 정원호(58) 부천시체육회 이사, 나득수(60) 부천시체육회 이사, 임동수(61) 전 부천FC프로축구단 창단 이사장, 송수봉(59) 부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호 1번 정원호 후보는 ‘건강한 체육인 양성’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부천을 위한 체육 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 후보는 “후보들 중 진정한 체육인은 정원호 뿐”이라면서 “체육회는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인, 종목회장 출신의 진정한 스포츠인이 운영해야 바로 설 수 있다”며 체육인이 체육회장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력 어필했다.

주요 공약으로 ▲일기업 일종목 후원사 매칭 MOU ▲체육예산 삼천만원 이하 두배 종목 분배 ▲부천시 체육예산 두배 증액 ▲엘리트 선수 전문적 육성 ▲낙후 종목 2억 실질적 지원 등이다.

정 후보는 부천시복싱연합회 초대회장, 오정경찰서 한국청소년육성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천국제영화제 운영이사를 맡고 있다.

기호 2번 나득수 후보는 “이제 부천시 체육발전을 위하여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출마 포부를 밝힌 후 “문화와 함께 체육은 고부가가치산업이자 복지정책으로 중요한 영역에 있다. 부천체육의 면모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야 할 시점에서 부천시체육회의 힘이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전국 최고의 수준과 기량을 갖춰갈 수 있도록 부천시체육회가 맡은 역할과 주어진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부천시가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개발, 체육인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부천시 체육시설, 종목별 단체 위탁 ▲학교 운동장 등 공공시설의 원활한 이용 ▲종목단체 전무 활동비 100% 인상 ▲각 종목별 전용구장 건립에 박차 등이다.

나 후보는 전남대와 전남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부천시체육회 이사와 나득수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세무사, 서정대학교 경영과 겸임교수다. 제6대 부천시의회 의원과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기호 3번 임동수 후보는 “부천시 체육회는 80만 부천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역동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면서 “체육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정책개발 및 행정능력, 종목별 단체와의 소통과 협력 등을 두루 갖춘 인물이 부천시체육회장에 되어야 부천시 체육회를 변화시키고 혁신과 도약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유능한 체육행정 경험과 소통과 협치할 수 있는 후보는 저 임동수 후보가 적임자”라며 “부천시체육회 발전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5대 공약으로 ▲체육회관 건립 및 체육시설 확충 ▲실내 체육시설을 종목단체 관리 및 종목단체 사무실 한 곳으로 배치 ▲엘리트 선수 양성 및 체육포상 확대 등이다.

임 후보는 강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부천FC 프로축구단 창단 이사장, 부천시체육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위원이다.

기호 4번 송수봉 후보는 “체육회 부회장 출신의 전문 행정인으로서 체육동호인 모두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체육회 및 종목단체 전문 체육행정가를 육성하는 등 체육회 발전을 위해 회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포부를 밝혔다.

송 후보는 “엘리트 선수 육성 클럽을 활성화하고 종목단체와 연계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시스템 도입 및 학교체육 지도자들의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체육행정 운영 ▲엘리트 체육지원을 통한 엘리트 선수 육성과 부천시 체육회 체질 강화 ▲지방체육회 자율성 및 예산 확보 등이다.

송 후보는 인하대 공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남부천청년회의소 회장,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 총동문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BNB건설 대표, 부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다.

이들 4명의 후보들은 확정된 37개 종목 233명의 선거인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선거 하루 전날이 21일까지 9일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선거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종합운동장 대강당에서 실시된다.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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