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과제 드라이브 시동…이번주 기재부 시작으로 업무보고
일반국민도 참여…신년 개각과도 맞물릴 듯
2022-12-18 이신우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들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보고를 통해 새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뿐 아니라 노동·교육·연금·건강보험 개혁 등 개혁과제의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을 가다듬을 전망이다.
효율적인 일정 관리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업무 관련성이 높은 복수 부처로부터 합동으로 업무보고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장관과의 1대1 압박 면접 형식으로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장·차관과 실·국장뿐 아니라 민간 전문가와 정책 수요자, 즉 일반 국민까지 두루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의지를 보인다는 의미로 지난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도 국민 패널 100명을 초청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인사들이 여전히 기관장을 맡은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업무보고는 지난번과 같이 서면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업무보고가 신년 개각과 맞물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직 장·차관들에 대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복무 평가 결과에 더해 업무보고 내용에 따라 소폭의 인적 개편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발표를 전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수도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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