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국민의당,수도권 출정 북 울렸다
2016-03-31 백인숙기자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수도권후보 출정식에는 안 공동대표(서울 노원병)를 비롯해 김영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김성식 최고위원(서울 관악갑) 등 수도권 출마 후보들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총선 승리 결의를 다졌다.
출정식에서 김영환 위원장은 수도권 일부 지역을 묶어 당력을 집중하는 벨트별 선거 운동 계획을 소개했다.
수도권 후보들은 ‘제3당 필승전략: 나는 이렇게 승리한다!’를 주제로 총선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고, 3당 체제 정립과 총선 승리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 관계자는 “연대 요구가 가장 큰 지역인 수도권 후보들이 한 자리에서 독자 노선을 통한 총선 승리 의지를 다지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안산단원을에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부좌현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 ‘단일화가 당의 창당 명분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새누리당 압승 저지라는 또다른 총선의 명분을 완전히 외면하고 (창당) 명분만 협소하게 고집하는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 당직자는 “곤혹스럽지만 후보 단일화를 마당히 제재할 방법도 없다”며 “기존 원칙을 고수하고 설득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의당은 단일화 불가론을 고수하는 것이 지지층 결집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단일화를 추진하는 당내 후보와의 협의 과정에서 창당 명분과 함께, 패배하더라도 총선을 완주해야 당원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집중 설득하며 완주를 설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