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호놀룰루시, 자매결연 20주년 '교류 확대' 약속

유정복 시장, 호놀룰루시장.시의회 의장 만나 교류 협력 방안 논의 자매도시 20주년 행사, 호놀룰루 항만 마스터플랜 설명, 재외동포청 유치 홍보

2022-12-22     인천/ 정원근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시청을 방문해 릭 블랭지아르디 시장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향후 우호협력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아 호놀룰루시를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과 허식 시의회 의장이 21일(현지 시간)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시장과 토미 워터스 호놀룰루시의회 의장을 만나 양 도시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자매결연 체결 후 자매도시 정상회의 참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시장을 비롯 대표단 상호 방문, 시의회간 교류 등의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유 시장은 지난 2016년에도 호놀룰루시를 방문한 적이 있다.

이날 양 도시의 시장과 시의회 의장은 양 도시가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가면서, 교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 만큼, 기념행사 개최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유 시장은 “6년 만에 호놀룰루시를 방문했는데, 양 도시가 향후 협력을 강화하고, 자매도시 20주년을 맞아 공무원 교류와 문화 교류 확대와 함께 기념 조형물을 각각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하와이에 한인 재외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한인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시장은 “자매도시 조형물 설치에 동의하고, 자매도시 20주년을 맞아 내년에 인천을 방문하도록 하겠다”며 “양 도시가 문화, 행사 등에 그치지 말고 경제, 통상 등 비즈니스를 비롯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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