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호놀룰루시, 자매결연 20주년 '교류 확대' 약속
유정복 시장, 호놀룰루시장.시의회 의장 만나 교류 협력 방안 논의 자매도시 20주년 행사, 호놀룰루 항만 마스터플랜 설명, 재외동포청 유치 홍보
인천시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향후 우호협력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아 호놀룰루시를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과 허식 시의회 의장이 21일(현지 시간)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시장과 토미 워터스 호놀룰루시의회 의장을 만나 양 도시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자매결연 체결 후 자매도시 정상회의 참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시장을 비롯 대표단 상호 방문, 시의회간 교류 등의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유 시장은 지난 2016년에도 호놀룰루시를 방문한 적이 있다.
이날 양 도시의 시장과 시의회 의장은 양 도시가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가면서, 교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 만큼, 기념행사 개최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유 시장은 “6년 만에 호놀룰루시를 방문했는데, 양 도시가 향후 협력을 강화하고, 자매도시 20주년을 맞아 공무원 교류와 문화 교류 확대와 함께 기념 조형물을 각각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하와이에 한인 재외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한인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시장은 “자매도시 조형물 설치에 동의하고, 자매도시 20주년을 맞아 내년에 인천을 방문하도록 하겠다”며 “양 도시가 문화, 행사 등에 그치지 말고 경제, 통상 등 비즈니스를 비롯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