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년정책과 신설…50억 투입 34개 사업 본격화
일자리・안전망・교육・문화・참여 등 5대 키워드...청년 행복 실현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역의 미래인 청년을 위해 올해부터 구에 청년정책과를 신설,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노원의 청년인구는 14만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27.5%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청년정책과를 3개팀으로 구성, 5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총 34개 사업을 진행한다.
세부사업은 5개 분야로 ▲일자리 ▲안전망 ▲교육과 문화 ▲참여 ▲모이는 노원이다. 먼저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취업 상담, 청년일자리 정보 제공 등 취업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청년 창업기반 조성을 위해 청년가게 3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기존 11개 운영을 내실화한다.
공공형과 민간형의 팝업스토어도 조성해 예비창업자에게 신제품 개발 및 시제품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레저, 스포츠 등의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등산, 암벽등반, 명상 매니저를 양성하는 등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청년 안전망 사업으로는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청년마음건강 사업을 통해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채를 보유하거나 대출 고민, 금융 고립 등 경제 취약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사업으로 ‘취약 청년 함께서기 지원사업’을 통해 금융전문가에 의한 교육, 맞춤형 코칭 등을 제공해 자립을 돕는다.
교육과 문화분야에선 20~29세 미취업 청년 5000여 명에게 연간 1인당 10만원의 문화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문화예술인 발굴을 통해 공연, 전시 등의 기회를 제공하여 청년문화예술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청년정책 거버넌스 운영, 청년참여예산공모 사업, 민・관・학이 함께하는 포럼 진행,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청년 펠로우십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께 모이는 노원을 위한 사업에서는 청년 네트워크의 허브 공간인 ‘노원 오랑’, ‘청년내일’, ‘노원일삶센터’, ‘청년아지트’ 등을 통해 각종 커뮤니티 및 모임활동을 지원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는 7개의 대학이 소재하고 있어 청년에 대한 지원서비스 수요가 많았다”며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청년의 삶 전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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