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신상진 "성남, 새로운 50년 원년으로 조성할 것"

2023년 주요청사진 발표…공감·역동·미래 비전 제시 'IT 등 혁신제품 전용관' 추진…첨단·혁신선도 도시 거듭 지하철 3·8호선 연장·버스준공영제 확대 등 실시 '청년취업 All-pass 사업'·돌봄시설 개선 '삶의 질' 향상

2023-01-30     이일영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공감·역동·미래를 중심 가치로 하는 새로운 50년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1497개에 달하는 사업을 검토해 낭비성 예산 258억 원을 절감하고 예산 심사 조정을 통해 1660억 원을 절감했다”면서 “절감을 통해 확보한 예산은 148개 공약사업 추진과 시민 여러분의 복리증진을 위해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시정혁신추진단’을 내달 중 구성하고 시 맞춤형 정책연구를 위한 ‘성남시정연구원’을 상반기 중 설립·운영하는 등 시정 혁신을 올해에도 계속해 나간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시장 직속으로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하고 모란민속5일장 잔여지와 인근 완충녹지 및 이면도로에 8억 원을 투입해 230면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교류 우호협력 체결. [성남시 제공]

또 중단된 국비 지원과 감소한 도비 지원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인 3000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차질 없이 발행한다.

특히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미국 풀러턴시와 우호 협력 교류 협약에 따른 ‘성남시 IT 등 혁신제품 전용관’ 사업을 추진하고 미래인재 양성,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메타시티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

복지 분야에선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1인가구지원센터, 3개구별 공공 실버타운,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연 23만 원) 지원,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등을 추진한다.

또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응시료와 수강료를 10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청년취업 All-Pass 사업’을 추진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하반기부터는 산후조리비를 저소득층은 200만 원,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는300만 원을 지원하고 ‘범시민 저출산 극복 민·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 발대식. [성남시 제공]

현재 태평동에 있는 현충탑과 보훈회관은 각각 시청 광장과 시청공원 주차장 부지로 이전해 보훈호국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다.

만 65세 이상의 국가보훈대상자 택시요금 65% 지원과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월 1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도내 최초로 발달장애인에게 청년주택을 지원하고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을 2026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아울러 올해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시립동물병원을 열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성남시 동물복지 펫 타운 조성을 위한 첫발도 내디딘다.

뿐만 아니라 원도심 급경사지 보행 환경 개선, 다함께돌봄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 등 돌봄 시설 확충으로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힘쓴다.

교통 분야에선 버스준공영제 확대, 24시간 중앙버스전용차로 S-BRT(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 착공 및 단계적 운영, 철도기금 3000억 원 조성(올해 700억 원),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연장, 위례삼동선, 트램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모란시장 현장 방문 상인들 애로사항 청취. [성남시 제공]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추진단’을 신설한 시는 원도심과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수립하는 등 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달 1기 신도시 최초로 LH와 ‘도시 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협약을 맺고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다.

환경 분야에선 원도심 대원공원은 테마공원으로, 율동공원은 생태문화 공원으로, 탄천은 명품 탄천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공원 탄천 등 도심 곳곳에 황톳길 걷기 코스 10개소를 조성한다. 

또한 수정구 제1공단 공원 내에 첨단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박물관을 건립한다. 

4차산업 기반의 스마트박물관으로 조성하며 올해 설계 완료 후 착공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 또한 대한민국의 첨단과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서 번영과 화합의 길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올해 그 주춧돌을 단단히 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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