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본 다시 찾아…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2023-01-30     부산/ 정대영기자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박형준 부산시장의 일본 순방 이후 일본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기반을 다시 한번 다지고, 지지 동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꾸려진 교섭단은 도쿄, 오사카 두 도시에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후보 도시인 부산의 매력과 부산시·정부의 빈틈없는 유치 준비상황을 홍보하면서 일본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유치 홍보·교섭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30일과 31일 양일간 도쿄에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국가 투표 의사결정의 주무부처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주요 관계자를 면담하고, 자민당 중의원 의원 등 입법부 핵심 인사들도 만나 유치 교섭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만국박람회추진국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2025 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 개최부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아울러 타카하시 토오루 오사카시 부시장을 만나, 2025년 박람회 개최 준비상황을 듣고 두 도시 간 성공적인 개최와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섭단은 오사카 국제박람회협회와 만국박람회추진국을 방문해, 핵심 관계자에게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대비한 노하우를 듣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달 2일 귀국한다.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2025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오사카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일본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위한 동력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부산/ 정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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