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지자체간 고향사랑기부금 품앗이
광주시-고흥군, 지역답례품으로 상호 홍보 통해 기부 독려 공주시 캐릭터 '고마곰', 청양군 '청양이' 활성화 어깨동무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이 한달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자매결연 지자체간 품앗이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최근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와 자매결연도시 간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탁했다.
광주시와 고흥군은 201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왔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친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시와 군은 SNS 등을 통해 교류도시 간 고향사랑기부제 지역답례품에 대한 상호 홍보를 통해 기부를 독려할 계획이다.
방 시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자매결연도시인 고흥군에 광주시에 성공적으로 안착되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고흥군과의 결연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청양군 관광 캐릭터 ‘청양이’와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이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청양군 고향사랑팀은 지난 7일 고마곰을 청양으로 초대해 지역 간 교차 기부와 답례품 소개, 기부금 활용 방안 홍보를 위한 적극적 협력을 약속했다.
두 자치단체는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 한 달여가 지난 현재를 안착의 분수령으로 보고 친근함이 돋보이는 대표 캐릭터 청양이와 고마곰을 앞세워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청양이와 고마곰은 기부 과정과 답례품 선정 모습을 시연한 후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열리고 있는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로 이동, 방문객들과 함께 눈썰매를 타면서 고향사랑 기부제 동참을 당부했다.
김돈곤 군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외 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보낼 수 있다”며 “두 자치단체의 대표 캐릭터가 홍보에 나선 만큼 활동에 걸맞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이만호기자
leemh@jeonmae.co.kr
청양/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