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책임질 '호남 청년 리더' 양성한다
전남도 '호남 청년 아카데미' 출범 2026년까지 1200명 청년 리더 육성
전남도는 지난11일 고흥 마리안느와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대한민국 100년을 책임지는 청년 핵심 리더 1200명 육성을 목표로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전남을 넘어 세계로 도약을 준비하며 대한민국 미래사회를 선도할 청년을 발굴해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청년 리더 양성사업이다.
이날 출범식은 김영록 지사와 공영민 고흥군수, 박선준 도의원, 청년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자문단 위촉 수여, 비전 영상과 선포다짐, 도지사와 청년 간 소통간담회, 명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2026년까지 매년 3기를 운영, 기수당 100명씩 총 1천200명의 청년 리더를 육성한다. 첫 해인 올해는 ‘전라도 혼과 정신’을 주제로 운영된다.
김 지사는 ▲아카데미의 운영 방향 ▲청년 일자리 지원 ▲청년 거주비 지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등 청년층 지원시책을 소개했다. 또 전남 청년의 미래 준비와 이를 뒷받침할 도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어 김 지사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통해 전남의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재우 청년 공동대표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에서 리더십, 팀워크, 의사소통 등 고품질 교육을 통해 뛰어난 역량과 창조력을 가진 청년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1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개강,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가 첫 강사로 나서 ‘도전의 심리학’ 특강을 했다. 1기 아카데미는 지난 40여 년간 한센인을 돌봤던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희생과 봉사 정신’을 테마로 오는 4월 22일까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 교육과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2기는 ‘평화와 자유’를 테마로 오는 5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3기는 ‘충과 의’를 테마로 9월 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장성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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