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채용 지지부진...운영체계 변경
타과목 전문의 응급실 진료 진행...3차 공고 자격요건 확대 월~수요일 주간 진료 재개...목~일요일 주야간 정상 운영
2023-02-27 속초/ 윤택훈기자
강원 속초의료원이 병원 내 다른 과목 전문의가 응급실 진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응급의료센터 운영 체계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27일 속초시와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그동안 응급실이 운영되지 않았던 월요일∼수요일의 경우 주간(오전 9시∼오후 4시) 진료가 재개된다. 목요일∼일요일은 기존과 같이 주야간 정상 운영된다.
다만 내달 1일은 응급실이 운영되지 않으며, 4일과 5일은 야간응급실이 운영되지 않는다.
속초의료원은 응급실 전문의 5명 가운데 지난달 2명이 퇴사한 데 이어 이달 말 1명이 추가로 퇴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응급실을 지난 1일부터 주 4일(목∼일요일)간만 단축 운영 부족한 전문의 채용에 나섰지만 지난 6일까지 진행한 모집 공고 기간 응시자가 없었다.
시는 이에 연봉을 4억2400만 원으로 올린 뒤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2차 모집공고를 냈다.
2차 공고에서는 3명이 응시, 서류전형과 면접을 진행했으나 서류전형 합격자 2명 가운데 1명이 면접을 포기하는 바람에 결국 1명만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에 속초의료원은 부족한 의사 2명을 추가 채용하기 위해 내달 6일을 마감일로 해 3차 모집공고를 냈다.
3차 공고에서는 자격요건을 기존 의사면허 및 응급의학과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 수료자까지로 확대했다.
연봉은 전문의는 2차 공고 때와 같으나 전공의는 별도 협의해서 지급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