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CCTV로 마약사범 잡았다”
마약 유통 등 각종 범죄 용의자 신속 추적으로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 CCTV 5398대로 24시간 감시, 구민 안전 지켜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최근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주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학교주변 및 주택가 골목, 공원 등 관내 범죄 취약지역 1677개소에 5398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 2월 4일 오후 2시경 신림동 주택가에 ‘눈이 풀린 상태로 서성이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는 즉시 신고 주변 CCTV 모니터링으로 용의자 사진과 위치를 관악경찰서 상황실에 전파하고, 현장 출동한 경찰과 긴밀한 공조로 범인을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생계를 위해 마약 유통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관제요원들은 관악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구는 범죄 용의자의 빠른 검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 18일에는 마사지 업소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휴대폰을 강탈했다는 사건을 접수한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아, 관제요원이 용의자 동선을 4분 만에 추적해 도주하고 있는 용의자를 재빠르게 검거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용의자 인상착의, 도주경로 파악 등으로 ▲성매매 앱으로 피해자를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미성년자 검거 ▲뺑소니 용의자 검거 등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구는 관제요원들의 빈틈없는 24시간 관제로 지난해에는 강력범죄 379건, 경범죄 2만 9993건, 재난·화재 161건 등 3만 533건의 방범활동 및 안전대응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 큰 역할을 했으며, 올해는 지난 3월 기준 마약, 절도, 폭력, 실종 등 총 1만 1702건의 방범 실적을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노후 CCTV 157대 성능개선 및 지능형 CCTV 선별관제시스템 확대로 범죄예방 및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관제요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CCTV 설치 확대뿐만 아니라 스마트 재난안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악경찰서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안전한 관악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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