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쿨존 등하교시간 차량 통행 전면 제한 추진

불법주정차 단속강화, 안전 시설물 개선, 통학안전지킴이 운영 등

2023-05-07     부산/이채열 기자
지난 4월 28일 영도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사망 사고와 관련해 부산시가 스쿨존 등하교시 차량을 전면 제한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부산경찰 제공]

부산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 구간에서는 등하교 시간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스쿨곤 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영도구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와 관련해 시는 지난 4일 오후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하는 시 관련부서, 자치경찰위, 부산시교육청 등이 참석해 합동전담팀(TF)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이번 사고에서 지적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문제와 관련해 위험 통학로 구간에는 등하교시간 차량 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등 좀 더 실효성 있고 강력한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안전 시설물’과 관련해 불의의 차량 사고에도 대비가 될 수 있도록 방호 울타리의 강도를 상향하는 등 시설물 성능을 개선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이 외에도 교육청 안전대책으로 통학안전지킴이 배치, 통학버스 지원 확대, 교통안전교육 등 여러 지원사항 등을 논의했다.

더불어 이번 사고의 원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총체적인 위험 요소를 파악·개선하기 위해 통학로 전반의 안전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실태조사에서 구·군, 교육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학교 학부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5월 중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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