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소상공인 경영안정 종합지원
1년간 특별보증 무이자 지원…중소기업육성기금·노란우산공제 등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을 위해 직·간접적인 다양한 정책으로 경영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구는 지난 25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4개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과 협력해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지원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달 말부터 구와 시중은행의 출연을 통해 262억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보증 융자를 실시하고 1년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구는 올해를 시작으로 4년간 1000억 규모의 융자재원을 마련, 소상공인의 긴급자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육성기금’ 50억 원을 편성해 상반기 총 79개 업체에 28억 원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에 도움을 줬다. 오는 7월에는 20억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를 추가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의 폐업·노령 등 경영위험으로부터 생활안정 및 사업재개 기회를 제공하는 ‘노란우산공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공제회가입 시 최대 12만 원의 예산을 1년간 무상으로 적립해 소상공인의 폐업·노령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소상공인 버팀목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며 지난달 3일부터 소상공인지원센터(유한양행 5층)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특히 정부 고용장려금의 사각지대인 비정규직과 5인 미만 소상공인의 신규채용자에 대한 1인당 최대 300만 원 지원을 통해 경영자금 확보 및 근로자 고용안정을 모두 돕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활성화를 위해 ‘동작구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동작구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구청 누리집 ‘우리업체 자랑하기’ 메뉴를 통해 관내 기업이 기업 정보를 등록하면 공공기관이 물품 구매, 용역, 공사 등을 추진 시 관내 업체를 우선 선택할 수 있도록 업체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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