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살기좋은 강원 향해 ‘힘찬 첫발’
도청 현판교체… 의회·교육청도 출범 김진태 지사 “이제부터는 일할 시간” 특별자치도청 전직원 임용서 1호 서명 권혁열 의장 “특별법 3차 개정 등 총력”
강원특별자치도가 12일 현판교체식과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오전 9시 본관 앞에서 김진태 지사와 권혁열 도의장,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김 지사는 집무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청 2천811명 전 직원 임용서'를 1호 결재하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위한 '미래 강원 2032 발전전략'에 2호 서명했다.
김진태 지사는 "지금까지 많은 기념식과 현판식을 했는데 축제는 여기까지이고, 이제부터는 일할 시간"이라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의회 출범식과 개원 기념식에 참석한 후 오후에는 춘천시 신사우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강원특별자치도 주소가 표기된 자신의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식에 참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도 이날 출범식과 개원 기념식을 열고 도민 행복을 기원하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새 슬로건 '새로운 강원, 행복한 미래, 함께 여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도 공개했다.
새 슬로건은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새로운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고,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도민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행복한 미래를 특별자치도의회가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권혁열 의장은 기념사에서 "특별자치도 미래를 담보할 교육특구와 자치조직권, 교통, 고용·노동,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특례 등이 반영되도록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민들은 지방분권 실현과 자치 시대를 한목소리로 기대했다.
김진하 강원시장군수협의회장(양양군수)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강원특별법 통과로 4대 핵심 규제의 권한이 이양받았다"며 "앞으로 도내 18개 시군이 미래산업글로벌도시로 발전을 앞당기고, 강원특별자치도 목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준화(양양군 번영회장)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권한을 가능한 한 많이 가져와야 하는데 이를 위해 여야 구분 없이 도내 정치권이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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