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세계 최고 그림 작품 예술적 가치 조망”
용인시청소년지도위원 300명 특강 “가장 비싼 그림 레오나르도 다빈치作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 구매”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4일 용인산림교육센터 교육관 대강당에서 용인시청소년지도위원 300명을 대상으로 미술 특강을 했다.
이날 이 시장은 ‘천문학적 가격에 팔린 그림들’을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10, 비공식 매매로 비싸게 팔린 그림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작품의 예술적 가치, 화가의 삶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그림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도르 문디(구세주란 뜻, 4억5030만달러, 현재 환율로 환산할 경우 약 6000억 원)'를 보여주고, 최초 발견된 당시 덧칠되어 있던 모습과 비교해서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그림은 원래와 다른 모습으로 덧칠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걷어낸 다음 다빈치의 진품이란 판명까지 받게 됨에 따라 원래 10만원도 안 되는 45파운드에 팔렸던 그림의 가격이 치솟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그림을 사서 6000억 원이 넘는 개인 요트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바도르 문디'를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아랍에미리트 루브르 분관에 전시하려고 추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루브르 아부다비는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했는데, 이처럼 뛰어난 건축물로 인해 그 지역이 새롭게 발전하는 경우가 있고, 대표적인 사례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생존한 화가의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8000만 달러)'을 비롯해 '더 큰 첨벙', '클라크 부부와 퍼시', '어머니' 등의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이중초상’의 개념을 설명하고 그의 미술작품이 광고, 사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현되는 사례를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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