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태풍·장마 등 자연재난 대응 총력

수문 개폐 훈련·안전점검 실시 사방·침수 예방·치수 사업 추진

2023-06-28     화천/ 오경민기자
강원 화천군은 전날 화천읍 제1·2·3터널에서 수문 개폐훈련 및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태풍과 장마 등 재난 대응에 본격 나선다. 

군은 전날 화천읍 제1·2·3터널에서 수문 개폐훈련 및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과 점검에는 유지보수팀까지 모두 20여명이 참여해 장마철 비상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능력을 키웠다.

화천대교를 중심으로 위치한 1·2·3터널은 화천천과 화천읍을 연결하는 터널로 평상시에는 상시 개방되지만, 집중호우 시 상황에 맞춰 수문이 폐쇄돼 강물의 시내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군은 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경보 시스템과 취약 시스템 정비에 나서고 있다. 

또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사방사업과 계곡 급류에 의한 침식과 하류 농경지 침수 예방 사업, 현재 관리 중인 사방시설의 유지 보수와 준설 등 치수사업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풍수해로 교통두절 등 고립이 예상되는 산간마을을 전수 조사하고, 마을 이장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환자후송과 구호물품 수송 체제까지 마련했다. 

이와 함께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우스·경작지 등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여 군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천/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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