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오류시장 정비사업 본격화

지하 6층·지상 26층 주상복합건물로 재탄생

2023-08-02     박창복기자
오류시장 위치도.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최근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에서 오류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안이 수정 가결로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류시장은 지하 6층, 지상 26층, 연면적 4만934㎡ 규모의 공동주택 및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상복합건물로 다시 태어난다.

구로구 오류동 38-7번지 일대에 위치한 오류시장은 주차장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시설이 55년 이상 노후화되면서 그동안 시장 정비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정비사업이 시도됐지만 주민 갈등 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고, 지난 16년간 오류1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다.

이번에 수정 가결된 추진계획안은 지난 2월 서울시 심의에서 보류 결정된 후 구가 건축계획 일부, 도로계획 및 공개공지계획 등 추진계획안을 보완 통과하게 됐다.

구는 이달 중 서울시와 보완 요구사항에 대한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주민공람 및 설명회를 거쳐 추진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추진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 서울시 관보에 고시 후 본격적인 조합 설립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