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우박 피해 신음 사과농가 소비 촉진 캠페인

2023-09-19     화천/ 오경민기자
사진은 지난 6월 강원 화천군에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사과.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지난 6월 역대급 우박피해를 입은 사과농가들을 위해 지역 내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섰다. 

군은 전날 ‘겉맛 보다 속맛! 화천 우박사과 할인판매’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천군 사과작목반연합회에서는 홍로, 아리수, 그린볼 품종의 사과 5~10㎏ 상품을 기존 가격에서 약 46% 할인(택배비 5,000원) 판매 중이다.

군은 본청 전 직원을 비롯해 각 읍면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비 촉진 행사를 안내하고 있다. 

비록 선별작업이 어려워 크기와 모양도 각양각색이고, 생채기도 난 사과지만, 이미 많은 군청 직원들이 사과 구매에 참여했다. 

또 지역 내 농협을 비롯해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에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 중이다. 

박희숙 군농업정책과장은 “지역의 사과농가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화천지역에는 약 80여개 농가가 65㏊ 면적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이중 지난 초여름 서리로 인핸 냉해와 우박으로 전체 농가의 절반이 넘는 54개 농가가 28.3㏊ 면적에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화천/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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