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어선 불법조업 기승 연평도해역 함정 추가 배치
2016-04-28 인천/ 맹창수기자
인천해경서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따른 우리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7일부터 연평도 인근 해역에 500t급 중형 경비함정 1척을 증파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활동하는 중국 어선은 180∼240여척에 달하며 이 중 75%가량인 130∼190여척이 연평도 북동·북서방 해역에 넓게 퍼져 불법조업을 한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올해는 봄철 수온 저하 등으로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으로 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13척을 검거·나포했다.